*그날이 와도/H.하이네 그날이 와도 /H. 하이네 그리운 이여 그대가 캄캄한 무덤 속에 누워 있다면 나도 무덤으로 내려가 그대 곁에 누우리. 그대에게 입 맞추고 껴안으리. 아무 말 없는, 싸늘한 그대 환희에 몸을 떨며 기쁨의 눈물 적시리. 이 몸도 함께 주검이 되리. 한밤에 일으킨 많은 주검들 보얗게 무리지어 .. **시의 나라 2020.03.26
그대가 늙거든/예이츠 그대가 늙거든 /예이츠 그대 늙어서 머리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난로 옆에서 졸게 되거든 이 책을 꺼내서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한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눈매와 깊은 그늘을 꿈꾸라. 그대의 기쁨에 찬 우아한 순간들을 얼마나 사랑했으며 그릇된 혹은 참된 사랑으로 그대의 아.. **시의 나라 2015.05.02
그대를 처음 보았을 때/칼릴 지브란 나의 사랑(남편)이 학의 구애(?) 장면을 춤으로 묘하게 그리시어 폰으로 보냈지요~ 나무위를 향해 날개쭉지 아프도록 추는 간절함이 담긴 사랑의 어설픈 학춤이 그와 나의 처음 만난 날이 표현되었네요!!! ^O^ 그대를 처음 보았을 때 /칼릴 지브란 나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그대에게 이끌.. **시의 나라 201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