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구름에게/롱펠로 떠도는 구름에게 /롱펠로(1807~1882) 오 거대한 오마하의 추장이여. 그대 이름을 따온 떠도는 구름처럼 어둡고 거무스름한 그대! 그대가 진홍빛 담요를 두르고 사람 많은 좁은 거리를 성큼성큼 걷는 것을 나는 보았지. 마치 강가에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이름 모를 새들처럼. 그대의 족속들.. **시의 나라 2017.09.20
소네트 29/셰익스피어 소네트 29 /셰익스피어 운명에 버림당하고 세상의 사랑을 얻지 못하여 나 혼자서 처량한 내 신세를 탄식하며 대답 없는 하늘을 향해 헛되이 외쳐보고 나 자신을 돌보며 운명을 저주하고 희망으로 가득 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잘생긴 사람과 친구 많은 사람을 시샘하고 이 사람의 재간과 .. **시의 나라 2017.06.28
나는 누구인가/디트리히 본회퍼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나는 감방에서 걸어나올 때 마치 왕이 자기의 성에서 걸어나오듯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나는 간수에게 말을 건넬 때 마치 내게 명령하는 권한이라도 있는 듯 자유롭고, 다정하고.. **시의 나라 2017.04.10
나 여기 앉아 바라보노라/휘트먼 나 여기 앉아 바라보노라 /휘트먼 나는 앉은 채로 세상의 모든 슬픔을 두루 본다. 온갖 고난과 치욕을 바라본다. 나는 스스로의 행위가 부끄러워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가슴에서 복받치는 아련한 흐느낌을 듣는다. 나는 아내가 지아비에게 학대받는 모습을 본다. 나는 젊은 아낙네를 꾀어.. **시의 나라 2016.10.13
도의 사람/장자. 도의 사람 /장자 도 안에서 걸림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으며 또 그런 개인적인 이해에 얽매여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도 않는다. 그는 재물을 모으고자 애쓰지 않으며 그렇다고 청빈의 덕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그는 남에게 의존함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 **시의 나라 2014.10.11
도의 사람/장자 도의 사람 도 안에서 걸림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으며 또 그런 개인적인 이해에 얽매여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도 않는다. 그는 재물을 모으고자 애쓰지 않으며 그렇다고 청빈의 덕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그는 남에게 의존함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또한 .. **시의 나라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