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 사람
도 안에서 걸림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으며
또 그런 개인적인 이해에 얽매여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도 않는다.
그는 재물을 모으고자 애쓰지 않으며
그렇다고 청빈의 덕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그는 남에게 의존함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또한 홀로 걸어감을 자랑하지도 않는다.
대중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대중을 따르는 자를 비난하지 않는다.
어떤 지위와 보상도 그의 마음을 끌지 못하며
불명예와 부끄러움도 그의 길을 가로막지 못한다.
그는 매사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으며
긍정과 부정에 좌우되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을
도의 사람이라 부른다.
- 장자. 토머스 머튼 번역 -
'**시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지두 크리슈나무르티 (0) | 2014.05.30 |
---|---|
사랑의 집/스웨인 (0) | 2014.05.29 |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김옥림 (0) | 2014.05.21 |
기쁨과 슬픔/칼릴 지브란 (0) | 2014.05.20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랜터 윌슨 스미스 (0) | 2014.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