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방랑/ H.헤세

샬롬이 2010. 10. 18. 10:21

 

 

 

 

 

 

 

 

 

 

 

 

- 크놀프를 생각하며 -

 

 

 

H. 헤세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내 밤이 됩니다

밤이 되면 파아란 들 위에

싸늘한 달이 살며시 웃는 것을 바라다보며

서로 손을 잡고 쉬십시다.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 내 때가 옵니다

때가 오면 쉬십시다. 우리들의 작은 십자가

밝은 길가에 둘이 서로 서 있을 것입니다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고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