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나는 슬픔의 강을 건널 수 있어요/디킨슨

샬롬이 2018. 1. 23. 07:35






나는 슬픔의 강을 건널 수 있어요




/디킨슨





나는 슬픔의 강을 건널 수 있어요

가슴까지 차올라도

익숙하거든요.

하지만 기쁨이 살짝만 날 건드리면

발이 휘청거려 그만

넘어집니다, 취해서.

조약돌도 웃겠지만

맛 본 적 없는 새술이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뿐입니다.



힘이란 오히려 아픔,

닻을 매달기까지

훈련 속에 좌절되는 것.

거인에게 향유를 주어보세요,

인간처럼 연약해질테니.

히말리야 산을 주어보세요,

그 산을 번쩍 안고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