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게서 배운 것
/헨리 데이빗 소로우
여기 전에 알지 못하던
어떤 분명하고 성스런 약이 있어
오직 감각뿐이던 내게 분별력이 생겨
신이 그러하듯 사려 깊고 신중해진다.
전에는 듣지 못하던 귀와 보지 못하던 눈에
이제는 들리고 보인다.
세월을 살던 내가 순간을 살고
배운 말만 알던 내가 이제는 진리를 안다.
소리 너머의 소리를 듣고
빛 너머의 빛을 본다.
태양이 그 빛을 잃을 만큼.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숲에서 쓴 시 -
'**시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에게 묻는다/휴틴 (0) | 2017.07.26 |
---|---|
오네요! 아련한 피리 소리/V. 위고 (0) | 2017.07.19 |
사랑은/오스카 햄머스타인 (0) | 2017.07.10 |
아버지의 기도/D. 맥아더 (0) | 2017.07.05 |
나무들/킬머 (0) | 2017.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