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성탄*

성탄절/괴테

샬롬이 2016. 12. 23. 08:17





성탄절




/괴테





나무에 불빛 비추며, 나무들을 눈부시게 하며,

온사방에 감미로움을 선사하며,

광채 속에서 흔들리며,

늙은 마음도 젊은 마음도 들뜨게 하며 -

이런 축제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많은 선물들에 장식까지 더해져

놀라며 우리는 쳐다보고, 내려다보고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자꾸자꾸.


하지만 제후시여, 이걸 보시게 되면,

하룻 저녁이 이렇듯 그대에게 축복 내리면,

그간 해오신 모든 일들이며

그대에 의무 있는 모든 이들이

불빛들로, 불꽃들로

그대 앞에서 모두 다 함께 빛나면,

드높여진 정신의 눈길로

찬란한 황홀함을 느끼실 테지요.




* 1822년 성탄절에

작센바이마로 공국

카만 아우구스트 공을 위하여 쓴 시다.

카알 아우구스트 공은 성탄절에

감사의 답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