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게서 배운 것
/헨리 데이빗 소로우
여기 전에 알지 못하던
어떤 분명하고 성스런 약이 있어
오직 감각뿐이던 내게 분별력이 생겨
신이 그러하듯 사려 깊고 신중해진다.
전에 듣지 못하던 귀와 보지 못하던 눈에
이제는 들리고 보인다.
세월을 살던 내가 순간을 살고
배운 말만 알던 내가 이제는 진리를 안다.
소리 너머의 소리를 듣고
빛 너머의 빛을 본다.
태양이 그 빛을 잃을 만큼.
- 월든 숲에서 쓴 시 -
'**시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킴벌리 커버거 (0) | 2015.05.09 |
---|---|
오월의 마술/M. 와츠 (0) | 2015.05.08 |
그대가 늙거든/예이츠 (0) | 2015.05.02 |
어머니의 기도/캐리 마이어스 (0) | 2015.05.01 |
의심하지 말아요/N. 다니엘 (0) | 2015.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