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언(25:13)을 통한 매일묵상집 -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잠 25:13)
1년 중 추수할 때가 아마도 가장 힘든 때일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경작하고, 잡초를 뽑는 일 모두가 다 힘든 일이긴 하지만
추수하는 작업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는 일입니다.
날씨라도 선선하면 일은 훨씬 쉬워지지만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을 경우나 바람 한 점 없는 날일 경우
온몸은 녹초가 되고 맙니다.
가끔 추수하는 도중 과로로 쓰러지는 농부들도 많습니다.
이마의 땀방울을 풀어주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하는 작업은
일의 수고를 잊게 할 만큼 즐겁습니다.
쌓여 가는 곡식들을 바라보며 계속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숨결도 이처럼 피곤한 땀방울을 씻어 바람과 같습니다.
주님을 떠나 살 때 우리는 얼마나 인생이 험한 것인지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메마르고 , 찌들고,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삶 가운데 모시고 살 때
우리는 그분이 주시는 힘과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할 때 모든 것이 가능하며,
주의 성령이 우리 마음에 있을 때 모든 일을 기쁨으로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승리자가 된 우리를 그 누구도 패배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아가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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