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그대는 나의 숲/릴케

샬롬이 2013. 2. 3. 20:33

 

 

 

 

 

 

 

그대는 나의 숲

 

 

 

 

 

/릴케

 

 

 

 

 

그대는 압니다. 나의 피곤한 의지가

그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대여 정적이 되어 주소서......'라고 애원한 것을.

그러자 그대는 그 청을 들어주었지요.

 

 

그대는 보았습니다. 뜨거운 입김 속에

나의 의지의 꽃다발과 기력이 시든 것을.

그래서 그 의지는 시원함이 필요했지요.

 

 

그때 그대는 숲이 되었습니다.

 

 

 

그대는 수천의 깊이를 가졌고,

야생의 모습으로 드넓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그대의 본질에서

많은 목소리가 솟구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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