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경솔한 판단을 피하라/토마스 아 켐피스

샬롬이 2012. 9. 14. 11:05

 

 

 

 

 

경솔한 판단을 피하라

 

 

/토마스 아 켐피스

 

 

 

1. 다른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행동을 돌아 보도록 하십시오(마 7:1; 롬 15:1).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은 지극히 헛되고 쓸데 없는 일이며,

이로 인하여 쉽사리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전 3:16).

그러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비판하는 것을 유익하고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2. 우리의 비판은 진실에 의거하기 보다는

흔히 감정이나 어떤 선입관에 의하여 영향을 박디 쉽습니다.

만일 하나님만이 언제나 우리들의 순수하고 영원한 소망이라면,

감정이 다소 어긋나는 일이 있더라도 쉽사리 화를 내거나 실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내면적인 충동이나 외적인 환경, 영향력 등으로 인하여

마음을 온통 사로잡힌 채 진실된 판단으로부터 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많은 사람들이 아무 의식도 하지 못하는 중에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의지와

흥미에 따라서 행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일이 마음에 맞고 뜻하는 대로 되어나가면

매우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이와는 반대로 그 일이 원했던 대로 되지 않으면

곧 실망하고 우울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4.  다양한 감정과 의견이 차이로 인하여 종종 많은 불일치가 일어나는데,

이웃 사람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경건하고 종교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일어납니다(마 12:25).

오래된 습관을 버린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우며,

어느 누구도 자기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생각하기를 강요당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굽히기는 싫어하는 법입니다.

 

5.  만일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써 얻는 힘과 지혜보다는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생각에 의존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좀처럼 올바른 지혜와 깨우침을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내맡기고 순종하는 것을 원하시며,

불과 같은 믿음으로 인간적인 이성을 초월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