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의 자화상
/작은천사
장미 한 송이 든 그림 속 여인이
무언가 할 말이 많은듯 하지만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서 있네
누구를 주려고 송이송이 따서
주름 치마에 가득 담아 왔는가?
기다리는 님도 오지 않는데..
알알이 맺은 포도송이 씻어서
두 손에 소롯이 담아 받치고
먼 길 떠난 님이 오길 고대하네
가슴 물들여 아프도록 기다렸건만
다정한 님의 발자취 보이지 않으니
장미꽃도 포도송이도 다 헛것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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