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즉흥시<습작>

그림 속의 자화상 /작은천사

샬롬이 2011. 7. 15. 14:38

 

 

 

 

 

 

 

그림 속의 자화상

 

 

 

 

/작은천사

 

 

 

 

장미 한 송이 든 그림 속 여인이

무언가 할 말이 많은듯 하지만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서 있네

 

 

누구를 주려고 송이송이 따서

주름 치마에 가득 담아 왔는가?

기다리는 님도 오지 않는데..

 

 

알알이 맺은 포도송이 씻어서

두 손에 소롯이 담아 받치고

먼 길 떠난 님이 오길 고대하네

 

 

가슴 물들여 아프도록 기다렸건만

다정한 님의  발자취 보이지 않으니

장미꽃도 포도송이도 다 헛것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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