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노래
/ 박목월 (1916~1978)
본명은 영종, 경주에서 태어남.
청록파 시인이며 <청노루><나그네>등이 유명하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크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시의 댓글(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의 꽃다발/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0) | 2011.04.11 |
---|---|
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0) | 2011.04.06 |
일어나서 함께 가자 (솔로몬) (0) | 2011.04.01 |
삼월/임영조 (0) | 2011.03.31 |
시편 37편 <다윗의 시> (0) | 2011.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