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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댓글(1)

죽음이 집에서 나를 기다린다/이집트 시

샬롬이 2010. 11. 27. 09:02

 

죽음이 집에서 나를 기다린다

 

 - B.C. 1900년 경 이집트 파피루스에 적힌시 -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병의 회복 같은 고통 뒤의 산책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몰약 향기 같은 바람 부는 날의

천막 아래 휴식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연꽃 향기 같은 취기의 웃음 속 휴식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비 온 뒤 걷는 길 같은 오랜 전쟁 뒤의

집으로의 귀가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구름 낀 하늘이 개는 것처럼 알지 못하는

어떤 것에의 열망 같은 죽음이 오늘 내 앞에 있다

오랜 속박의 긴 해들을 지나 자신의 집을 다시 본

기쁨 같은 모든 나쁜 것들을 잊고

행복에 대해 명상하라

침묵을 사랑하는 그 나라에 이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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