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바꾸는 지혜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잠 31:26)
중국 위나라의
문후왕이 큰 땅을 새로 얻었습니다.
당시 관례상 새로운 지역의 제후는
형제 중 한 명으로 봉해야 했으니
의심이 많았던 문후왕은 자기 아들을
제후로 봉하려고 했습니다.
문후왕이 고집대로 아들을 제후에 봉하자
대신들은 "현명한 선택이십니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던
임좌가 앞으로 나왔습니다.
"아우를 봉해야 할 자리에 아들을 봉하시니
어찌 어진 임금이되실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격분한 문후왕은
당장 임좌를 옥에 가두고 큰 벌을 내리겠다며
역정을 냈습니다.
분을 참지 못한 문후왕은 임좌 옆에 있던
책황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도 내가
어진 임금이 아니라 생각하는가?"
"아닙니다. 어진 임금이십니다.
임금이 어질면 신하가 곧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방금 전 임좌와 같이
곧은 말을 하는 신하가 있다는 것은
폐하가 어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문후왕은 크게 기뻐하며
임좌를 복귀시킨 후 사과했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위기를 모면할 뿐 아니라
더 좋은 상황을 만듭니다.
옳은 일을 행할지라도 느헤미야처럼,
다니엘처럼 상황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을 높이 드러내는 지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아멘!!
-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김장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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