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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금낭화/심성보
샬롬이
2010. 7. 6. 13:56
금낭화
심성보
파밭향기 싱그런 밤, 강낭콩 줄을 뻗고
삽작은 등을 달고 도란도란 얘기 한다
다복솔 조요한 초당 분청자는 따뜻해라.
별들은 쏟아지고 바람은 비끼어가고
또르르 찻물소리 싸리울을 넘어간다
벗이여,금낭화 벙근 뜨락에
이 하루를 내려보자.
연지 찍고 곤지 찍고 수줍듯 설레는 듯
섬돌에 앉은 모색 어이 저리 고울꼬
달뜨면 다시 보리라 이슬 굴러 보리라.
- 2008년 부경대 <수평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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