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언덕 위로/로제티

샬롬이 2015. 7. 16. 15:35

 

 

 

 

언덕 위로

 

 

 

 

/로제티

 

 

 

언덕 위로 길이 내내 구불구불하나요?

그럼요, 끝까지 그래요.

 

 

오늘 여행은 하루 종일 걸릴까요?

아침에 떠나 밤까지 가야 해요, 내 친구여.

 

 

그럼 밤에 쉴 곳은 있을까요?

서서히 저물녘이 되면 집 한 채가 있지요.

 

 

어두워지면 어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그 집은 틀림없이 찾을 수 있어요.

 

 

밤에는 다른 길손들을 만나게 될까요?

먼저 간 사람들을 만나겠지요.

 

 

오래 문을 두드려야 하나요?

보이면 불러야 하나요?

당신을 문간에 세워 두지는 않을 겁니다.

 

 

여행은 고달프고 힘이 들어요.

평안을 얻게 될까요?

힘들인 대가를 얻게 되겠지요.

 

 

나와 찾아온 이들 모두에게

돌아갈 잠자리가 있을까요?

그럼요, 누가 찾아오든 잠자리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