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댓글(1)

삼월/W.워즈워드

샬롬이 2014. 3. 31. 15:11

 

 

삼월

 

 

/W. 워즈워드

 

 

 

수닭이 울어댄다.

시내가 흐른다.

새들이 지저귀고

호수가 빛나고

푸른 들이 볕 속에 잠들어 있다.

늙은이도 어린 것도

장정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고개조차 들지 않고

마소가 풀을 뜯는다.

마흔 마리가 모두 하나 같구나!

 

패배한 군사처럼

눈은 물러가고

산꼭대기에서나

겨우 지탱을 한다.

이따금 고함치는

소 모는 젊은이

산 속에는 기쁨

샘 속에는 생기

조각구름 떠가고

온통 푸른 하늘

비는 멀리 가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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