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말씀(마 5;39)을 통한 매일묵상집에서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마 5:39)
1989년 7월 11일 흑백 대결의 양상을 띤 뉴욕시장 선거에서
흑인 딘킨즈가 2%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당선되었습니다.
미국의 선거에는 승패가 결정된 직후 낙선자가
'양보 연설'을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사실 당선 연설을 쉬워도 양보 연설은 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심정도 침통하지만 열심히 뛰어 준 운동원들과 가족 앞에
패자의 변을 늘어놓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시 낙선자 줄리아니는 힘주어 양보 연설을 하였습니다.
"저를 지지해 준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시장은 딘킨즈 씨입니다.
뉴욕 시에는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기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대는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지 못하면 무능하게 생각되고,
발 빠르게 자기 잇속을 차리면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작은 자동차 접촉 사고에도 분을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질러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으로 거듭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와 관용을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관용과 용서는 낙선자의 양보 연설처럼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묘약이기 때문입니다.
<아가페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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