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편묵상집

시편(시 141:3)을 통한 매일묵상집에서

샬롬이 2012. 11. 1. 12:49

 

 

 

 

 

시편(시 141:3)통한 매일묵상집에서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 141:3)

 

 

 

  연못에 개구리 한 마리와

오리 두 마리가 다정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어 물이 마르기 시작하자

그들은 물이 있는 곳으로 함께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오리는 날아가면 되었지만

개구리가 어떻게 옮겨갈 수 있을지 고민이었습니다.

마침내 개구리가 좋은 생각을 해냈습니다.

두 마리의 오리가 막대기의 양끝을 부리로 물고

개구리가 그 막대기에 가운데를 입으로 물고 매달려 가는 것입니다.

그들을 본 한 농부가 감탄을 했습니다.

"야, 너희 참 똑똑하구나. 누가 그런 생각을 해냈니?"

그러자 그 칭찬하는 말을 듣고 참지 못한 개구리가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내가 했지요! 바로 나라고요!" 그 순간.....

 

  말을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그런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말에 실수한 경험도 많을 것입니다.

보통 그렇게도 하고 싶은 말이란

나를 한번 드러내 보려는 자랑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가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워 달라고 기도했나 봅니다.

얼마나 잘 단속해야 하는지, 입술을 성의 문에 비유하면서

그것을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말 많은 세상에서 사는 우리는 이 시인의 기도를

기도 제목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아가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