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정情

샬롬이 2010. 2. 18. 08:43

 

 

 

정情

 

 

 

 

  심 성 보

 

 

 

 

 

고독은 곁에서 울고

근심은 먼데서 운다

저문 강 별빛이 차갑고

새벽은 풀잎에 시리다

뒤뜰에 살구가 익어가도

월색月色은 어쩐지 더디다.

달래믄 밝아 온다지만

알 듯 모를 듯 하니라

사모思慕는 산그늘에 서고

밥 짓는 연기가 서럽다

이 밤도 그립다 하면

더욱 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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