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童溪. 심성보
수만 관중이 모인 경기장
녹색 잔디의 양탄자
축구공 하나가 떴다
점 점 점 점
묘한 그림을 그린다
축구공에 모인 수 만개의 시선
촛점의 연속
응원가의 연주장
환호의 광장
힘과 힘의 만남
둥근 공
공도 알 수 없는 승부
그래서 재미가 있다
영혼이 빨려든다
그래서 상쾌하다
축구공은 영혼의 장난감
- 2003년 <감꽃 목거리>시화집에서 -
'**童溪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거(獨居)/童溪.심성보 (0) | 2012.03.14 |
---|---|
느티 1 /童溪.심성보 (0) | 2012.03.07 |
엿장수/童溪.심성보 (0) | 2012.02.29 |
연(緣)/童溪.심성보 (0) | 2012.02.27 |
봄소식/童溪.심성보 (0) | 2012.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