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

마음의 가을/롱펠로

샬롬이 2017. 11. 9. 08:44


 





마음의 가을




/롱펠로





때는 가을, 밖은 아직 겨울이 이르지만

마음은 벌써 쌀쌀하네.

젊음과 봄은 어디에나 있으나

나만이 늙어 버렸구나.



새들은 하늘로 창살처럼 날고

쉬지않고 노래하며 집을 짓는데

내 외로운 가슴 말고는

삶은 어디에나 약동해라.



조용하구나. 죽은 잎들 떨어져

서걱거리는 소리

곡식 타작하는 소리 그치고

방앗간의 중얼거림도 들려오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