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
이른 봄의 詩 /W. 워즈워드
샬롬이
2016. 3. 14. 14:56
이른 봄의 詩
/W. 워즈워드
즐거운 생각이 슬픈 생각을
마음속에 자아내는 그 감미로운 기분에 잠기며
숲속에 비스듬히 기대 앉아 있을 때
나는 무수한 가락이 함께 어울려 울리는 것을 들었다.
자연은 작품 그 아름다운 삼라만상에
내 혈관 속을 흐르는 영혼을 이어 주었으니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오늘의 인간을 생각해 볼 때
내 마음 몹시도 슬퍼졌었다.
푸른 나무 그늘속 엷은 떨기 사이사이로
빙카 꽃나무순은 굽이굽이 뻗어 있었다
진정 그 꽃 모든 송이가
숨쉬는 대기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새들도 그 주위에서 뛰며 놀았다.
저들의 마음 헤아릴 길없어도
하나의 조그만 몸짓까지도
기쁨의 전율인 양 여겨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