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
별 하나/휴스
샬롬이
2015. 12. 15. 10:53
별 하나
/휴스
나는 당신의 커다란 별이 좋았다.
당신의 이름을 몰라 부를 수 없었지만
달 밝은 밤,
온 하늘에 깔린 달빛 속에서도
당신은 당신대로 찬란히 빛났다.
오늘밤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온 하늘을 찾아보아도
바늘만한 빛조차 찾을 수 없어
머리 숙여 돌아오는 길.
버드나무 꼭대기에 걸린
빛나는 당신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