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릴케 샬롬이 2015. 11. 27. 14:33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 /릴케 나뭇잎이 떨어진다.멀리서 떨어져 온다.마치 먼 하늘의 정원이 시들고 있는 것처럼거부의 몸짓으로 떨어지고 있다. 밤이 되면 이 무거운 지구는모든 별로부터 떨어져 고독 속에 잠든다. 우리 모두가 떨어진다.여기 이 손도 떨어진다.다른 모든 것들도 떨어진다. 그렇지만 이렇게 떨어지는 모든 것을양손으로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이 계신다.